[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다.
13일 오전9시1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대비 350원(1.09%) 내린 3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하나금융의 4분기 추정 순이익은 1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7.9% 증가하지만 전분기대비 63.5%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또다시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의 저성장 기조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4분기 대출성장률은 0.1%를 기록해 그룹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연간 3.5%에 그칠 것"이라면서 저성장의 주된 이유로 대기업 여신 비중 축소를 꼽았다.
이어 "4분기에만 대기업 여신을 약 8% 이상 줄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하나·외환은행의 대기업 여신 비중이 각각 17%와 27%로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면서 대기업 신용리스크 관리 목적에 기인한다"고 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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