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애플이 지난 주 캐나다와 유럽 등에서 애플리케이션 판매가를 인상했다. 이는 글로벌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조치로 조만간 아시아 권역에서도 판매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유럽, 캐나다, 노르웨이, 러시아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최저가 앱 가격을 인상했다.
캐나다 앱스토어 기본 앱 가격은 99센트(캐나다 달러)에서 1.19달러로 올랐고 유럽에서의 앱 가격은 기존 0.89유로에서 0.99유로로 인상됐다.
이번 인상에는 미 달러화 대비 캐나다 달러화 및 유로화 환율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외환 거래 시 상대적으로 환차손 비용이 커진 미국의 부담을 감안해 앱 판매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시아에서도 미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앱 판매가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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