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최근 민자 700억원 들어가는 노인전문교육원 건립협약 체결…충주시 안림동 산45-30번지 일대 8만3838㎡에 교육동, 숙소동, 식당, 지원시설, 강당, 체육시설 등 지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 최초의 노인전문교육원이 충북 충주에 생긴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인적자원을 개발, 나라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노인전문교육원이 국내 처음 충주에 들어선다.
조길형 충주시장, 이심 대한노인회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4시 충주시청에서 노인전문교육원 건립추진위원회 구성과 노인전문교육원을 지을 터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충주시 안림동 산45-30번지 일대(8만3838㎡) 국유지(보건복지부) 및 시유지에 세워지는 노인전문교육원엔 교육동, 숙소동, 식당, 지원시설, 강당, 체육시설 등이 갖춰진다.
노인전문교육원이 들어서면 충주자활연수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올해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출제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어서 우리나라 사회복지교육의 클러스터(단지)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조 시장이 이심 대한노인회회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을 만나 적극적인 유치의견을 내놓으면서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고 지난 5일엔 민자 700억원이 들어갈 노인전문교육원 건립협약도 체결됐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터 제공), 충주시(인·허가 등 행정지원), 대한노인회(운영·관리), ㈜부영(건립 뒤 국가기부채납)이 참가하는 실무추진협의회도 만들어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는 국토의 한 가운데 있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로 올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요충지”라며 “노인전문교육원이 들어서면 한해 1만명의 자활연수원 교육생과 20만명의 보건의료인들에 대한 시험출제, 교육연수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한해 6만명의 노인지도자들이 충주를 찾게 된다”며 “삼색온천, 명소투어교육프로그램 등을 접목하면 교육시설관리를 위한 일자지 마련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