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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더블더블'…하나외환, KDB생명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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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더블더블'…하나외환, KDB생명 잡고 4연패 탈출 부천 하나외환 외국인선수 앨리사 토마스(왼쪽)[사진 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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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강이슬(20)과 외국인선수 앨리사 토마스(22)의 활약에 힘입어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나외환은 10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63-5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승 16패를 기록, KDB생명(4승 17패)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째를 거두며 한 걸음을 앞서 나갔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1쿼터는 쫓고 쫓기는 공방 속 20-20으로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다. 2쿼터부터는 강이슬과 김정은(27)이 힘을 낸 하나외환이 리드를 잡았다. 하나외환은 2쿼터 중반까지 KDB생명 로니카 하지스(32)에 연속득점을 내줘 27-31로 밀렸지만 오딧세이 심스(22)의 속공으로 32-31로 승부를 뒤집었고, 강이슬과 김정은의 연이은 득점으로 37-31로 전반을 마쳤다.

토마스 '더블더블'…하나외환, KDB생명 잡고 4연패 탈출 부천 하나외환 포워드 강이슬[사진 제공=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기세를 올린 하나외환은 3쿼터 점수차를 더 벌렸다. 강이슬이 6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2쿼터 휴식을 한 토마스가 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KDB생명은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며 고전했다. KDB생명이 주춤하는 틈을 타 하나외환은 3쿼터 막판 55-4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DB생명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KDB생명은 하나외환의 공격이 주춤하자 김소담(22)을 중심으로 맹렬히 추격했다. 경기 막판에는 김소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53-59 여섯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DB생명의 추격을 거기까지였다. 하나외환은 경기 종료 직전 김정은의 미들슛으로 61-55까지 달아났고, 이어진 수비에서 KDB생명이 실책을 범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이슬이 13득점, 토마스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심스와 김정은도 각각 12점, 10점을 넣으며 제 역할을 했다. 반면 KDB생명은 린제이 테일러(33)가 13득점 11리바운드, 김소담이 11득점을 분전했지만 3쿼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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