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주요 스포츠베팅 업체들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승을 낙관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2시(한국시간) 호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한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9위(1월 기준)로 오만(93위)에 앞선다. 역대 국가대표 전적에서도 3승1패로 우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주요 베팅 전문가들의 예상도 다르지 않다. 유럽의 유력 베팅업체인 'bet365'는 한국의 승리에 배당률 1.50을 책정했다. 오만은 7.50이다. 10000원을 걸었을 때 한국이 이길 경우 15,000원을 받고 오만이 승리하면 75,000원을 받는다는 계산이다. 이길 확률이 높은 팀일수록 배당률이 낮다. 무승부는 4.00으로 나왔다. 또 다른 베팅 업체 'bwin'은 한국의 승리에 1.55를 제시했다. 무승부는 3.90이며 오만의 승리에는 배당률 5.50을 책정했다.
대다수 베팅 업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승리에 걸린 배당률은 평균 1.50~1.60으로 나왔고, 오만은 6.00~7.00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주요 베팅 업체 서른세 곳은 전날 열린 호주와 쿠웨이트의 개막경기(4-1 호주 승)에서도 호주의 승리를 예상했고, 결과는 모두 적중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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