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테니스 유망주 정윤성(17·양명고)과 김다빈(18·조치원여고)이 태극마크를 단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8일 열린 제1차 강화위원회에서 국가대표 남녀 여섯 명씩을 선발했다. 남자 명단에는 정현(167위), 남지성(460위·이상 삼성증권), 김청의(408위·안성시청), 임용규(528위·당진시청), 이재문(1천339위·울산대), 정윤성 등이 이름이 올렸다. 여자는 장수정(275위·삼성증권), 한나래(317위·인천시청), 최지희(487위·수원시청), 이소라(523위·NH농협은행), 홍승연(661위·강원도청), 김다빈 등이다. 이 가운데 세계랭킹 1000위의 정윤성과 776위의 김다빈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협회는 이들을 이끌 수장으로 남자에 노갑택, 여자에 조윤정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노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현과 임용규를 남자복식 금메달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역시절 세계랭킹 47위까지 진입했던 조 감독은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 대표팀을 맡았다. 신순호 강화위원장은 "세대교체라는 명제 아래 장기적인 안목으로 주니어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고 했다. 선수들은 오는 1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3주간 합숙 훈련을 가진 뒤 내달 4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페드컵과 3월 데이비스컵에 차례로 출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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