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아파트 등 3만1580가구를 분양해 국내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단일회사 연간 공급물량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7334가구, 주상복합 1만99가구, 오피스텔 4147실 등 총 3만1580가구를 공급해 6년 연속 주택 공급실적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1만3191가구 등 총 1만8490가구를 공급했고, 2013년에도 2만2320가구를 분양했다.
서울에서는 134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고,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ㆍ용인ㆍ평택을 비롯해 안산ㆍ시흥 등의 기존 택지개발지구와 김포 풍무 도시개발사업구역 등지에서 1만6772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지난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부산을 비롯해 창원 등 영남지역에 6907가구를,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지에 5125가구 등 총 1만34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올해 중소형 위주의 상품구성과 1~2인 가구를 겨냥한 오피스텔 공급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도 적극적으로 분양사업을 전개한 전략이 분양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빛을 발하고 있다"며 "위례신도시, 김포 등 택지개발지구와 안산, 천안, 창원 등 각 지역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주거상품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대림건설은 2만2300가구를, 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1만7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