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이용한 콜택시, 결제 번거로움 없다는 공통점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라인이 6일 도쿄 지역에서 '라인 택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면서 우버와 경쟁하게 됐다.
라인 택시는 외부 앱의 추가 설치 없이 라인 앱을 통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택시 배차 서비스다. 사용자는 라인 앱에서 GPS기능을 이용해 및 건물 정보를 입력하고 승차 위치를 지정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우버는 우버 앱을 설치하고 이용해 승객과 빈 승용차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우리나라에선 우버 서비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우버는 직접 차량을 고용하고 여행 에이전시로 등록해 합법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우버와 라인 택시 모두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택시의 통행량이 적은 지역에서도 쉽게 택시를 부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어서 경쟁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또 둘다 사전에 한번만 신용카드를 등록해놓으면 승차 때마다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도쿄 지역의 라인 택시 서비스는 일본 교통주식회사가 보유한 3340여대의 제휴해 운영된다. 라인 관계자는 "향후 일본 전역 서비스 시에는 사용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인 2만3000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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