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독일 온라인 매체 빌트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등 외신들은 빌트가 독일 정부 관료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고 밝혔다.
독일 당국자들은 오는 25일 치러지는 그리스 총선에서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집권해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시나리오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다.
독일 정부는 특히 그리스의 이탈이 현실화될 경우 예금자들이 그리스 은행에서 자금을 대규모로 빼 나가는 뱅크런이 일어날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그리스 은행들이 파산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연합(EU)은 그리스 은행권 구제를 위해 수십억 유로에 달하는 자금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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