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코스피가 유가 하락 등 대외 리스크에도 지수 바닥을 다지며 1880선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73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6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유가 급락과 그리스 정국 불안 영향에 1878.90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혼조세가 이어지다 하락 폭이 줄면서 1880선 강보합세로 상승반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1억원, 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2256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369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됐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눈길을 끈다"며 "이를 누그러트릴 이슈가 반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인데 고용조사업체인 ADP 지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19%), 의료정밀(2.40%), 철강금속(1.13%) 등이 상승세였다. 통신업(-1.67%), 비금속광물(-0.07%), 섬유의복(-1.96%)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3%), 현대차(3.34%), 한국전력(3.11%))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21%), NAVER(-1.48%), 삼성에스디에스(-1.1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326종목이 강세였고, 하한가 없이 482종목이 약세였다. 6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2.42포인트(0.43%) 상승한 561.32로 마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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