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국서 잘나가던 SUV 성장 둔화 위기에 직면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와 치열해진 경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웨이스컨설팅은 올해 중국 SUV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17% 늘어난 540만대로 전망했다. 2016년 판매 증가율은 13%로 올해 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SUV 판매 증가율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금까지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많이 주춤해진 것이다.


2009~2013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연 평균 판매 증가율은 49%에 달했다. 지난해 1~11월 판매 증가율도 34%를 기록해 일반 승용차 판매 증가율 12% 보다 세 배 높았다.

SUV 판매 증가세가 예전 같지 않아진 데에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자동차 시장 전체 분위기가 썰렁해진 영향이 크다. 자동차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는 중국 전체 승용차 시장 성장률이 올해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업계가 수익성이 좋은 SUV 출시에 공을 들이면서 SUV 경쟁이 과열된 것도 또 하나의 위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출시된 SUV 모델은 모두 32개로 2013년 19개 보다 크게 늘었다. 치열한 경쟁은 수요자 확보를 위한 가격 할인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공장 가동을 시작한 타타모터스의 재규어 랜드로버는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에서 생산된 SUV 레인지 로버 이보크를 출시할 예정인데, 출고가는 40만위안(약 7089만원)에 못 미칠 전망이다. 중국에서 수입 재규어 레인지 로버 모델들이 52만위안 이상에서 팔려나가고 있는 것과 비교해 가격이 많이 내려간 것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