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한항공은 7일 전일 발표한 유상증자 추진 결정에 약세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장 대비 3300원(7.23%) 내린 4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5만5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낮췄다"며 "최근 유가 하락 수혜주로 부각되며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였으나 유상증자 결정으로 주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존주주 입장에선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 속에 유상증자를 결정해 신주발행가액이 기존주주에게 유리하게 책정됐다"며 "올해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재무구조 리스크와 이자부담 리스크가 선제적으로 해결됐단 측면에서 이번 이벤트로 인한 기존주주 가치 훼손은 크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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