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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넥센 대표 "지난해는 도전, 이제 쟁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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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석 넥센 대표 "지난해는 도전, 이제 쟁취해야"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대표이사[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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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난해가 도전하는 시즌이었다면 올해는 쟁취하는 시즌이 돼야 한다."

프로야구 넥센의 이장석 대표이사(48)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년도 구단 시무식에 참석해 "우리 팀은 2008년 프로야구 여덟 번째 구단으로 창단해 올해 여덟 번째 시즌을 맞는다. '8'이라는 숫자가 세 번이나 들어간다. '7전 8기'의 정신을 새 시즌 좌우명을 했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경기도 화성에 2군 훈련장을 짓고 1년이 지났다. 여전히 해야 할 일과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선수 육성과 평가 방법 등을 시스템화 해 정착·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선수들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도 있지 않았다. 특히 이 대표는 올 시즌 투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4월 5선발 체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한 명은 퇴출됐고 한 명은 구원진으로 빠졌고 나머지 두 명은 2군에 내려갔다"고 입을 뗀 그는 "지난 시즌 초반에는 투수들이 자신감은 물론 절실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올 시즌에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야수 가운데서는 김민성(26)의 활약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박병호(28)와 서건창(25), 유한준(28) 선수도 있지만 특히 김민성 선수가 심기일전하는 한 해를 보내야 한"며 "그저 그런 선수보다는 승리에 큰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에는 '7전 8기'의 정신으로 매 경기를 지배하는 넥센 히어로즈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이 대표와 염경엽 감독(46)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넥센 선수단은 오는 15일까지는 개인훈련을 하고,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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