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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의 스피드건]공탓이냐 실력탓이냐, 역대 최저 향하는 자유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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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의 스피드건]공탓이냐 실력탓이냐, 역대 최저 향하는 자유투 2014-2015 프로농구의 리그 전체 자유투 성공률은 5일까지 70.9%(3910개/5514개)다.[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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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자유투 성공률이 유난히 낮다. 167경기가 열린 5일까지 리그 전체 평균 기록이 70.9%(3910개/5514개)다. 지난 열여덟 시즌 가운데 이보다 수치가 낮았을 때는 2000-2001시즌(70.8%)뿐이다. 2011-2012시즌에 74.0%를 기록한 뒤 계속 내리막을 걸어 사상 첫 60%대를 찍을 위기에 놓였다. 6일 현재 자유투 성공률 1위(89.7%)는 KT의 이재도(24) 선수다.

현장에서는 자유투가 부진한 이유를 가운데 하나로 시즌을 앞두고 공인구가 바뀐 점을 든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스타'와 계약이 끝나자 '나이키'로 바꿨다. 이성훈(55) KBL 경기이사는 "(나이키 공인구가) 조금 더 작고 가볍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적응이 쉽지 않다고 했다. 전창진(52) 부산 KT 감독은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적잖게 있다"고 했다. 유재학(52) 울산 모비스 감독은 "조건이 바뀌었다면 그만큼 따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투 훈련 부족도 지적된다. 시즌 자유투 최고 성공률 기록(2008-2009시즌ㆍ94.6%)을 보유한 문경은(44) 서울 SK 감독은 "3, 4라운드가 지났는데도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진 데 대해서는 어떤 핑계도 댈 수 없다"며 기술적으로는 "백보드를 활용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보드 슛은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힘까지 조절해야 한다"며 "슈터가 아닌 선수들까지 이 방법을 쓰고 있어 유소년 선수들이 무턱대고 따라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방법을 고집하려면 슛의 힘은 줄이고 각도는 높여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힘없이 백보드를 맞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인구는 다음 시즌에 또 한 번 바뀔 가능성이 크다. KBL과 나이키는 재계약 조건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이 이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월까지 새 업체를 구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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