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T, '모비스 공포' 744일만에 극복…SK 어부지리 1위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KT, '모비스 공포' 744일만에 극복…SK 어부지리 1위 찰스 로드[사진=KBL 제공]
AD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 KT가 744일 만에 '울산 모비스 공포'에서 벗어났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5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6-62로 이겼다. 2012년 12월 22일 승리 뒤 이어져오던 모비스전 연패를 열두 경기에서 마감, 75일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17승 17패로 5위. 4위 고양 오리온스(17승16패)와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반면 모비스는 시즌 여덟 번째 패배(25승)로 지난해 11월 2일부터 유지해오던 단독 선두를 서울 SK(26승8패)에 내줬다. 문태영, 함지훈,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을 모두 내보내며 골밑에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실책을 스물두 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창의 끝도 무뎠다. 특히 2쿼터에 7점을 넣는데 그쳤다. 3쿼터에도 14득점에 머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잃었다. 리바운드에서 33-28로 앞섰지만 주어진 자유투의 절반(7개)을 놓치는 등 전체적인 슛 컨디션이 저조했다. 특히 양동근은 7득점에 그치며 실책을 일곱 개나 했다. 전준범도 네 개로 고개를 숙였다. 라틀리프가 22득점 9리바운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KT는 총체적 난국에 빠진 상대를 끝까지 두들겼다. 특히 4쿼터는 농락 수준이었다. 찰스 로드의 트리플 더블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부러 자유투를 놓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로드는 리바운드 한 개가 부족해 두 경기 연속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37분13초를 뛰며 13득점 9리바운드 10도움을 기록했다. 조성민도 모처럼 3점슛 네 개를 터뜨리며 2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승원은 4득점 10리바운드, 윤여권은 8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KT, '모비스 공포' 744일만에 극복…SK 어부지리 1위 조성민[사진=KBL 제공]


전창진 감독은 "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감개무량하다"며 "선수들에게 경기를 부담 없이 뛰라고 주문했는데 앞 선에서 수비를 완벽하게 해줬다"고 했다. 아깝게 대기록을 놓친 로드에 대해서는 "재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다"며 "앞으로의 움직임이 더 기대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