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열심히 뛰어준 '김현수'에 보답 '7억5000'에 재계약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현수(28, 두산)가 5일 7억5000만 원에 두산과 2015 시즌 연봉 계약을 맺었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외야수 김현수와 연봉 7억50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계약금액은 지난해 연봉 4억5000만 원에서 66.7%(3억원)가 오른 금액이다.
김현수의 연봉 인상액은 두산 구단 역대 최다 연봉 인상액으로 전날 내야수 오재원이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하며 기록한 최다 연봉 인상 기록 (2억3000만 원)을 뛰어넘는다. 아울러 자유계약선수(FA) 및 해외 복귀선수를 제외하고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앞서 박병호(넥센)가 7억 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맺었다.
2014 시즌 타율 0.322(463타수 149안타), 17홈런, 90타점을 기록해 팀의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무리 없이 해낸 김 선수는 통산 타율 0.317, 117홈런, 650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8년 동안 꾸준한 활약으로 두산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형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김현수는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혀 구단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