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5일 두산엔진에 대해 올해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주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제시했다. 또 올해 조선 업종 내 가장 주목 받을 종목이라고 했다.
올해 두산엔진의 수주는 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은 구조적으로 수주금액이 증가하는 첫해"라며 "실적은 2014년을 저점으로 2017년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올해부터 LNG선 엔진 시스템 변화로 LNG선용 엔진 시장에 사실상 신규 진입하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용 엔진 수주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선박 배기가스(NOx) 규제 충족을 위한 NOx저감장치인 SCR 수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밥캣(Bobcat) 상장 추진 시 지분가치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유가하락 관련 그는 "두산엔진은 해양플랜트 수주가 미미하고 선박용 엔진 수주가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유가 하락에 따른 악영향 보다는 긍정 효과가 크다"고 짚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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