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새해 슈퍼리치 투자 움직임 들여다보니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목표투자수익률 3~5% 낮추고 안전자산 늘려..제일모직 등 인기株엔 적극 투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강남 고액자산가(슈퍼리치)들이 새해 목표 투자수익률을 전년 대비 3~5%포인트 가량 낮추고 금 등 안전자산 보유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일모직이나 배당주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주식에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태세다.


유승연 KB투자증권 강남스타PB센터 지점장은 5일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려 하는 슈퍼리치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슈퍼리치들의 투자심리는 중위험ㆍ중수익 투자가 지배했던 지난해보다 얼어붙었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PB클래스 갤러리아 이사는 "슈퍼리치들은 지난해까지 목표 투자수익률을 8~15% 정도로 잡았지만 올해는 5~10%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아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시니어 웰스매니저도 "기대수익률을 대폭 줄이고 철저히 스토리나 콘셉트가 있는 주식들 위주로만 가져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정국이나 미국과 러시아간 대립 등 해외 악재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때문에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에 부쩍 관심을 보이는 슈퍼리치도 꽤 된다는 게 배상덕 현대증권 대치WMC PB팀장의 전언이다. 실제 슈퍼리치의 안전자산 선호 속에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해 9월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슈퍼리치들은 확실한 먹을거리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김선아 매니저는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SK C&C, 현대글로비스 등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 있다"며 "점점 더 심해지는 저금리 추세로 인해 배당을 안정적으로 해주는 회사들도 포트폴리오에 담는 중"이라고 했다.


특히 '제일모직 상승랠리'는 현재 슈퍼리치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이슈다. 제일모직은 올해 첫 거래일인 2일 작년 말보다 8.23% 오른 1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만3000원의 3.2배 수준이다. 장중 한때 17만4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재연 이사는 "공모주 청약을 받지 못한 슈퍼리치들도 상장 첫날인 지난달 18일 이후 주식을 굉장히 많이 사들였다"며 "시초가(10만6000원)에 비해 60% 넘게 오른 것에 고무돼 대부분의 관심을 쏟고 있다"고 귀띔했다. 벌써 한차례 차익실현을 한 뒤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사채(ELB) 등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금을 옮긴 슈퍼리치들도 있다.


슈퍼리치들은 해외에도 자산을 일정 부분 할당하고 있다. 해외시장 중에서는 후강퉁 이슈가 있는 중국과 금리 인상을 앞둔 미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선아 매니저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중국투자 심리가 약간 위축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중국시장이 점점 살아나는 상황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또 "미국 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인버스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시니어론 펀드 등에 슈퍼리치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탄력 적용 등이 포함된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부쩍 늘었다. 배상덕 팀장은 "슈퍼리치들이 유망 주식, 현물 외에도 재건축, 신도시 부동산 물량을 자산 후보로 두고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