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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영화 매출 5.2조원 '3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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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의 지난해 극장 티켓 매출이 전년대비 36% 증가한 296억위안(약 5조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 영화시장 조사업체 엔트그룹 발표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영화 매출이 2년 연속 미국 헐리우드 영화 매출을 앞섰다. 중국 영화 매출은 전체의 54%인 161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애초 중국 영화업계가 기대했던 300억위안 매출 달성 기대에는 미치지 못 했다.


이와 관련 큰 기대를 모았던 존 우 감독의 '더 크로싱'과 장 원 감독의 '일보지요(Gone With the Bullets)'의 12월 흥행 성적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영화제작자협회의 왕 펑린 부회장은 "일보지요와 더 크로싱의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며 "두 영화가 좋은 흥행 성적을 내 손쉽게 300억위안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린 영화는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로 3억2000만달러(약 3483억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트랜스포머: 사리진 시대'는 2009년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기록을 넘어 중국 역대 최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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