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새해 벽두부터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단말기 지원금 경쟁이 뜨겁다. 갤럭시노트3의 경우에는 '공짜 수준'에서 '공짜'로 값이 떨어졌다.
1일 KT는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25만원에서 88만원(순완전무한99 기준)으로 63만원 올린다고 밝혔다. 출고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금을 올려 무료 구매가 가능해졌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순완전무한51 요금제를 선택하면 갤럭시노트3의 할부원금이 36만원으로, 단말 구입 시 최대 36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슈퍼카드를 발급받으면 무료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SK텔레콤도 이날부터 갤럭시S4·갤럭시노트3 등 3개 단말에 대한 지원금을 추가 확대했다. 갤럭시노트3(출고가 88만원)는 LTE100 요금제 기준으로 72만5000원을 지급한다. 갤럭시S4는 최대 50만원(LTE100 기준)으로, 갤럭시골든은 최대 40만원으로 각각 지원금이 상향된다.
LG유플러스도 지난달 24일 갤럭시노트3에 대한 보조금을 69요금제 기준 50만1000원, 80요금제 기준 57만9000원, 89.9요금제 기준 65만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통 3사가 갤럭시노트3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단통법이 정한 지원금 상한(30만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경과한 단말기는 보조금 상한 범위에서 예외로 적용된다는 고시에 따라 합법적 보조금에 해당한다. 갤럭시노트3는 지난해 9월25일 국내에 선보여 출시 15개월이 지났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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