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국기'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 신청 예정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 바다 위에 초대형 태극기를 띄웠다고 31일 밝혔다.
초대형 태극기는 가로 60m·세로 40m 크기로, 국민 2015명의 염원을 담은 손도장으로 태극무늬를 그려 넣어 완성됐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을 담은 손도장으로 제작된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것은 우리들만이 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 초대형 태극기를 해외 언론에 홍보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특히 서 교수는 이번 초대형 태극기를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 신청할 방침이다. 그는 "'바다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국기'로 등재된다면 기네스북에 사진이 들어갈 것이고, 세계인들은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당연히 한국 영토이기에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보단 이처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로 홍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송인 정동남이 이끄는 한국구조연합회 및 독도관리사무소, 독도경비대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한편 프로젝트 제작과정 및 독도 초대형 태극기의 모습은 내년 1월1일 오전 8시30분 MBC 신년특집 생방송 '대한민국을 찾습니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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