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일본 땅?…독도 아는 일본인 64% "韓 독도 불법 점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정부가 자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10명 가운데 7명은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6~16일 일본 내각부가 20세 이상 일본인 18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독도를 아는 일본인이 95.1%이고 이 가운데 77.0%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응답자를 기준으로 73.2%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이다.
지난해 6월 조사에서는 94.5%가 독도를 안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57.4%였다. 1년 5개월 만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16%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독도를 아는 일본인 가운데 64%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동의하는 답변을 했다.
이번 조사는 20세 이상의 일본 국적자 3000명을 상대로 개별면접 방식으로 시행됐고 총 1799명이 응답했다
한편 중국과 영유권 주장을 겪고 있는 센카쿠(댜오위다오) 열도를 알고 있는 응답자 중에서는 48%가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생각과 같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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