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병원운영 계획 밝혀"
"KTX 호남선 개통 대비 지역의료기관과 협력 체계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는 KTX 호남선 개통 등으로 지역의료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대병원은 안정된 경영을 바탕으로 진료프로세스 개선과 전문의료 특화 등 의료경쟁력을 강화시켜 흔들림 없이 의료환경의 변화에 합류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환자가 원하는 때 최상의 진료를 펼치고 어떠한 상황에서든 신속한 대응을 보이는 ‘The Best On Time’ ‘Speedy Response’의 슬로건을 최우선으로 실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로써 환자와 지역민으로부터 신뢰와 감동 받는 진정한 환자중심병원이자,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글로벌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 입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병원장이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포부와 올해의 병원 운영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택림 병원장은 가장 먼저 올해 초 KTX 호남선 개통에 따른 지역환자의 역외유출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대내외적 방안을 제시했다.
내부적으로 꾸준한 진료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환자의 진료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심뇌혈관계질환·관절염·암 등 전문의료를 특화시켜 의료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특히 진료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현재 각 과별 추진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과에서는 그 성과가 나타나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1, 2차 병원과의 긴밀한 진료 협력관계를 구축, 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와 신속한 진료를 펼침으로써 타 지역으로 향하는 환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린다는 전략이다.
윤택림 병원장은 또한 “올해 권역외상센터와 어린이전문병원이 건립됨에 따라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으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치게 되고, 노후화 병동의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해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역외상센터가 완공되면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와 함께 응급실 과밀현상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어린이전문병원이 들어서면 난치성 소아환자 등에 대한 수준 높은 전문 치료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남대병원은 의료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 지자체·의약기관을 비롯해 외국 의료기관과의 교류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환자가 쉽고 빠르게 진료 예약 및 상담이 가능토록 국제화상의료상담 포털 구축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윤택림 병원장은 지난해 취임하면서 밝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병원 조성 ▲국내외 유명 의료 및 연구기관과 활발한 연구협력을 통한 전문의료기관으로 성장 ▲다병원 체제에 걸맞는 책임경영체제 구축 ▲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이웃과 주민에 대한 의료봉사와 사랑 나눔 전개 ▲소통과 화합을 통한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 등 병원운영 계획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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