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월2일 연면적 303㎡, 지상 1층 규모로 오픈 … 5개반 총 66명 정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신년 1월2일 구립 개봉푸르지오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구로구는 주민들에게 질 좋은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봉푸르지오 아파트 내 보육시설을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구립 어린이집으로 건립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남부순환로 775에 위치한 개봉푸르지오는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총 978세대 아파트다.
공동주택 관련 규정상 500세대 이상이면 40명 이상 상시 보육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대부분 공동주택에서는 임대 수입을 고려해 민간에 보육시설을 맡기지만 주민들은 구립시설을 더 선호하는 추세다.
구로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구립 어린이집을 건립하고자 지난 6월 개봉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 찬반 여부를 물어 978세대 중 50% 이상인 492세대의 찬성 동의서를 확보했다.
11월에는 개봉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어린이집을 준공했다.
구립 개봉푸르지오어린이집은 연면적 303㎡, 지상 1층 규모로 보육실 5개, 화장실 2개, 놀이터 등을 갖췄다.
만 0세 3명, 만 1세 14명, 만 2세 14명, 만 3세 15명, 만 4세 20명 등 총 정원 66명으로 운영된다. 12월 원아모집을 실시했고, 2일부터 등원한다.
구로구 김태수 보육지원과장은 “개봉푸르지오어린이집 오픈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구로1동, 구로3동, 항동, 천왕동 등 구로구 전역에 걸쳐 총 7개 구립 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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