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에프에이가 내년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29일 중국 디스플레이업체인 트룰리에 519억원 규모의 OLED 증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수주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본격적인 OLED 투자에 앞서 선제적으로 받은 것으로 향후 2015년에 이어질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투자에서 대규모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는 모바일용 증착기 시장에서 중국향 수출을 이뤄낸 것이기 때문에 동사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 의미있는 성과"라며 "이뿐만 아니라 동사는 OLED시장에서 전공정장비에서 후공정 모듈장비, 진공·자동화 물류장비까지 일괄적으로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 도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올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48.0%, 93.4% 증가한 1828억원, 2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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