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영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영국 스코틀랜드로 귀국한 한 의료 종사자가 이날 글래스고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현재 글래스고에 있는 격리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부의 니콜라 스터전 수반은 "우리의 의료 시설은 에볼라 확진 사례가 효과적으로 차단돼 전염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에서 일하던 이 환자는 카사블랑카와 런던의 히드로 공항을 거쳐 글래스고에 지난 28일 늦은 시간에 도착했다.
이에 앞서 시에라리온에서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현지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런던으로 귀국, 치료를 받고 다시 돌아갔다. 하지만 이는 진단이 영국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었다.
에볼라는 지난해 12월 서아프리카의 기니에서 창궐하기 시작했으며 7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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