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 동상 폭파하겠다"…15세 중학생, 협박전화 건 이유 들어보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폭파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한 중학생이 입건됐다.
29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남 진주경찰서가 중학생 최모(15)군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혐의로 29일 불구속 입건했다.
최군은 지난 27일 오후 6시쯤 진주 상대동의 한 공중전화에서 서울 112에 전화를 걸어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을 1시간 뒤 폭파하겠다"는 전화를 세 차례 걸었다.
경찰은 해당 공중전화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해 협박전화 발신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잠복수사를 통해 CCTV 영상의 인상착의와 동일한 옷을 입고 있던 최군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최군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는 언론 보도를 스마트폰에서 보고 따라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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