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새누리당은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내정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을 만나 "전 국민의 바람을 갖고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삼고초려, 아니 십고초려했다"며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내정했음을 발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의원들의 박수로 내정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누군가 해야한다고 하면 나는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다"며 "당에서 나보다 더 잘하실 분들이 있어서 선수도 높고 이런 분들이 해야하지 않겠나 싶어서 그랬고, 정책위의장과 겸직인데 대표님이 오늘 끌고 나와서 (내정이 됐다)"고 전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구성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국회 차원의 연금 개혁 논의가 시작된다. 그러나 특위 구성을 하루 앞둔 어제 까지 여야 위원들은 대부분 확정된 반면 여당 몫인 위원장 인선을 놓고 진통이 거듭됐었다. 공무원연금 개혁이 이해관계 반발이 심한 관계로 총대를 메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특위 위원장으로는 4선의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과 3선의 주 정책위의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 의원은 창조경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어 주 정책위의장으로 최종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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