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오전 7시20분부터 하늘공원 정상에서 소원 빌어보세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을미년 새해를 맞아 2015년1월1일 하늘공원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의 대표적 해돋이 명소이자 자연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에서 새해 1월 1일 오전 7시2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풍물패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일출감상, 대북타고 등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일출 예상시간은 7시47분이다.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텐트와 히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온수통을 배치, 주민에게 따뜻한 보리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북을 치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대형 북을 설치,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일출과 동시에 하늘로 띄우는 ‘소망풍선 날리기’ 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동해 먼 바다까지 가지 않고 도심에서도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다”며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활기찬 한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공원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 쓰레기 약 9200만t을 매립, 버려졌던 난지도에 조성한 환경공원이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드물게 서울시내 풍광과 일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어 매년 주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