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복지장애인과 신설·문화관광 분야 조직기능 강화...공보담당관 부구청장 직속 이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라는 민선6기 구정목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어르신복지장애인과 신설 등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에 따라 기존 구 본청 조직이 1담당관, 30과, 2추진단, 133팀에서 2담당관, 30과, 2추진단, 138팀 등 팀 단위 조직을 중심으로 세분화한다.
또 보건소(1소 4과 14팀), 동(16동 32팀), 구의회사무국(1사무국 4전문위원 3팀)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구민과 소통수단 확보로 신뢰받는 구정 실현을 위해 공보과를 부구청장 직속의 공보담당관으로 이관, 안전기능 강화를 위해 전산정보과에 CCTV 등 영상정보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 안전 통합 체계를 구축했다.
또 위생과에 위생지도팀과 치수과에 하천팀을 신설, 생활 속 식품위생 안전과 풍수해 등 재난안전에 중점을 뒀다.
복지와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주민생활국을 복지교육국으로 명칭을 변경, 노인과, 장애인 복지를 전담하는 ‘어르신복지장애인과’를 신설,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세밀한 복지정책을 전담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재정국을 기획경제국으로 변경, 경제적 활기로 가득 찬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관광과 팀 조직을 ▲문화기획 ▲문화사업 ▲ 관광진흥 ▲관광사업 ▲종교협력 등으로 확대 개편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민선5기 마포구청장으로 일하면서 깨달은 것이 바로 구민의 자존감을 세워드리지 못하면 진정한 사회복지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라며“정신적 풍요로움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선 6기 슬로건을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로 정해 마음을 채우고 삶을 여유롭게 하는 것의 기본이 되는 ‘교육과 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과 행정쇄신은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마포구민은 물론 내부직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회 등을 거쳐 그 어느 때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가 마포구청장이라면? 이런 정책을 시행하겠다!' 라는 타이틀로 민선 6기 출범 직후인 지난 7월 한달 간 진행된 공모에는 시대에 맞지 않는 업무 행태, 불합리한 행정규제, 교통·도로·시설물 등 생활 속의 안전, 기타 불편·부당한 사례에 대한 개선방안 등 구민과 공무원들이 총 776건을 제안했다.
제안된 776건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들로 구성된 분과 소위원회와 실무심사위원회를 거쳐 검토, 외부 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행정쇄신과제 선정위원회에서 실행가능성 효과성 적시성 등을 심의해 시행할 제안 330건을 선정, 구정에 적극 반영, 강력하고 대대적인 행정쇄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소통행정은 마포구정의 기본으로 구민 여러분께 신뢰받지 못하면 민·관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민선 5기부터 쌓아온 '청렴 으뜸구'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주민신뢰와 구정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민생활과 밀접한 기본행정의 충실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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