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한섬에 대해 차별화된 실적모멘텀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을 유지했다.
김혜련 우투증권 연구원은 "소비패턴 변화로 백화점의 전체적인 집객력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섬은 본연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강화로 현대백화점 본점 매장을 캐릭터존에서 고급수입존으로 이동하는 등 여타 의류업체대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타임, 마인 등 매출 반등이 지속되면서 2015년 자체브랜드 실적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단행된 인력충원으로 발생했던 분기당 20억~25억원 추가 인건비 효과가 점차 소멸되면서 2015년에는 인건비 상승 부담이 감소한다"면서 "신규 브랜드 4~5개 런칭이 계획돼 관련 비용 적지 않겠지만 기존 브랜드의 매출볼륨 확대와 매장 단위당 효율성 제고 노력 통해 수입브랜드 부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한 9.7%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4분기에는 자체브랜드 매출 성장세와 신규 수입브랜드 증가로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한 1997억원,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2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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