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이 기존 입장을 뒤바꿔 29일부터 아이튠즈에서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께 아이튠즈에서 최근 북한 해킹 사건과 인터넷 마비 등으로 논란이 된 영화 더 인터뷰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이 영화는 해커들의 위협에 소니가 굴복해 미국 극장들과 심지어 스트리밍까지 배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가, 지난 수요일부터 구글 플레이, 유튜브(YouTube),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소니 자체 운영 사이트 등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에는 미국 내 제한된 수의 약 300개 극장들에서 개봉 했다.
애플도 자사 아이튠즈에서 이 영화를 렌트 5.99달러와 구매 14.99달러에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더 인터뷰의 렌트와 구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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