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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국내 실적 모두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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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과 국내 모두에서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릴 여지가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에서 브랜드별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는 중이고 내년에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와 설화수의 중국 카운터 수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2배와 1.5배씩 증가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라네즈도 영업점당 효율성이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의 올 3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마몽드 구조조정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면세점, 온라인, 홈쇼핑채널 중심으로 성장하는 국내 뷰티시장에서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약진하고 있다"며 "방문판매와 전문점채널에서도 성장세를 시현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달 이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따른 차익실현과 연속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부담이 반영되며 조정을 받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앞으로 분기별 실적가시성이 높아지면 주가가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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