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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56% 늘어…부문별 매출 분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6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 등 해외사업 성장으로 올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한 1조 209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739억원으로 56.4% 증가했다.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액이 9967억원으로 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477억원으로 65% 늘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30.2% 성장한 6654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41.3% 성장한 1957억원, 생활용품(매스)사업 및 설록 사업은 5.3% 감소한 1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의 경우 면세, 아리따움, 디지털 등 주요 성장 경로의 매출이 고성장했다.


화장품브랜드 설화수 헤라 등의 럭셔리 사업은 방판채널 매출이 주력상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로 전환했다. 백화점 채널은 차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과 효율적인 매장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구매액이 전년보다 170% 증가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아리따움은 제품과 유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경로는 브랜드력 강화와 제품 유형 다양화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했다. 특히, 전용 브랜드인 베리떼 인지도가 강화됐으며 마몽드 판매 확대되며 매출이 늘었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중국, 아시아 매출은 66% 늘어난 165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사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며 수익성개선을 동반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프랑스·미국·일본 등은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한 3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주요 고급 백화점 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성장세가 지속됐으나 프랑스와 일본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할인점 저성장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설록 사업은 오설록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입어 프리미엄 사업(티하우스, 백화점, 오설록닷컴)의 비중이 확대됐다.


계열사 이니스프리는 매출액이 37% 늘어난 11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2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니스프리는 해외 사업 확대로 수출 매출이 증가했으며,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면세경로도 성장을 이어갔다.


에뛰드의 경우, 매출액이 6% 감소한 771억으로, 영업이익이 61% 줄어든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뛰드는 마트채널 재정비로 국내 매출이 부진했고, 해외 에이전트와의 거래 축소로 수출 매출이 감소했다.


이밖에도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액이 15.3% 줄어든 55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관계자는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 양도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면서 "퍼시픽 글라스는 주요 거래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소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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