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외 점유율 상승 등에 힘입은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5만원을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글로벌 업체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 및 중국에서의 직영 매장 확장 효과에 힘입어 2016년까지 연평균 29.7%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7%, 65.2% 증가한 9967억원과 1477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00.3% 성장한 1959억원, 온라인 매출액은 44.2%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4%,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 좋은 온라인 채널 및 면세점 채널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지난해 3·4분기 나눠 반영된 추석선물세트 재고 손실이 올해 3분기에 반영돼 기저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니스프리의 공격적 매장 확장으로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24.3%, 123.5%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