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한해 설계 VE와 기술심의를 적용해 3881억원 가량 원가를 절감했다고 24일 밝혔다.
VE(Value Engineering)란 제품의 기능을 평가해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건물의 생애주기에서 최소 비용으로 요구 성능을 충족시키는 기법이며, 비용절감과 성능향상을 추구해 가치향상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다.
LH는 12월 현재 설계심의를 250건 가량 진행한 결과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의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이에 올 초부터 설계품질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589명의 내·외부 심의위원 중 우수위원 13인을 선정해 포상했다.
이밖에도 LH는 VE우수사례집과 수행매뉴얼을 발간하고 VE실적을 국토교통부 건설CALS 시스템에 등재하는 등 사례공유에 앞장서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이고 설계품질을 내실화하는 등 건설산업분야 선도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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