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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 '부회장' 자리 없어지나?…협회장들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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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은행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각종 금융협회의 부회장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과 각 협회가 현재 부회장들의 임기가 끝나면 후임을 뽑지 않는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협회들은 부회장직을 없애는 방향에 대해 금융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모든 금융관련 협회가 대상이다. 금융권 인사에서 관료 출신 또는 정치권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논란과 문제를 아예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협회들과 부회장 자리를 없애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지 않겠느냐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협회와 회원사들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고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금융협회간 합의가 이뤄지면 약관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부터 부회장이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상용 손보협회 부회장, 남진웅 금투협회 부회장,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은 각각 내년 1, 2, 3월에 임기를 마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부 협회들은 부회장직 폐지에 대한 의견을 금융당국에 피력했지만 아직 의견을 정하지 못한 협회들도 있다"며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는 협회장들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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