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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 1시간30분 … 내년 3월 호남고속鐵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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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광주 송정구간 공사 마쳐
지금보다 소요시간 한시간 이상 단축


서울~광주 1시간30분 … 내년 3월 호남고속鐵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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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과 충청, 호남 지역이 '반나절 생활권'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3월이면 서울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1시간33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호남선 철도로 달리는 고속열차(KTX-산천)의 소요시간인 2시간39분과 비교하면 무려 1시간6분이나 단축된다. 운행 거리는 216.2㎞에서 33.9㎞ 줄어든다.

23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총사업비 8조35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는 충북 오송~광주 송정간 182.3㎞의 호남고속철도가 2015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9% 수준. 교량과 터널, 궤도, 전차선 등 주요 시설물 공사는 지난 9월 마친 상태다. 이에 공단은 막바지 시설물 검증과 차량 성능시험 등에 한창이다.


공단은 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하며 5개역을 신설하거나 개량했다. 2010년 완공돼 운영되고 있는 오송역사는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개량공사가 이뤄졌고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 광주송정역은 신설됐다. 광주에는 차량기지도 만들어졌다.


호남고속철도에는 현재 호남선을 달리는 KTX-산천보다 성능이 개량되고 편리성과 안전성이 증대된 최첨단 차량이 새로 제작돼 22편성이 투입된다. 차량 1편성은 객실 8량(특실 1량)과 차량 앞뒤에 동력차를 연결해 10량으로 구성된다.


신형 차량은 360석인 KTX-산천보다 좌석수가 50석이 늘어난 410석으로 수송능력이 13% 향상됐다. 체형 변화에 맞춰 앞뒤 좌석간 공간은 한결 넓어진다. KTX-산천의 143㎜보다 57㎜가 늘어난 200㎜다.


차체 바닥과 측면에만 시공하던 소음차단재는 지붕까지 확대 설치해 조금 더 조용해진 실내에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좌석에는 모바일기기와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전원콘센트가 설치되며, 4G모뎀을 설치해 빠른 속도의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안전장치는 강화된다. 확실한 제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찰제동, 저항제동, 회생제동 등 3중 제동시스템이 채택됐다. 또 시속 36㎞ 속도에서 정면충돌하더라도 객실의 변형이 없을 정도의 충격흡수장치를 마련했다.


열차 운행 중 기관사가 심장마비나 졸음 등으로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겼을 때 자동 정차하는 운전감시시스템도 구축됐다.


공단 관계자는 "현재 열차 설계최고속도 시속 330㎞, 영업최고속도 300㎞를 목표로 단계별 증속 시험운행을 하고 있고 새해부터는 실제 상황을 염두에 둔 영업시운전에 들어간다"며 "호남과 수도권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됨에 따라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국민들의 여행과 레저문화 등 생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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