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대외호재에도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나서면서 194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0.90포인트(0.05%) 내린 1942.2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러시아 루블화 반등으로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고 성탄절을 앞두고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증시도 성탄절 특수 기대감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외호재 속에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나서면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10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55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6%), 운송장비(-0.18%), 건설업(-0.73%), 전기가스업(-1.07%), 운수창고(-1.00%), 제조업(-0.29%), 섬유의복(-2.53%), 화학(-0.50%), 의약품(-0.23%), 철강금속(-0.44%) 등이 하락세다. 비금속광물(0.36%), 통신업(2.08%), 음식료품(0.50%), 의료정밀(0.26%), 금융업(0.43%), 은행(1.49%)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1.45%), 한국전력(-1.57%), 포스코(-0.52%), 현대모비스(-1.47%), 신한지주(-0.64%), 제일모직(-2.23%), KB금융(-0.53%)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0.07%), NAVER(0.13%), SK텔레콤(1.76%), 삼성생명(1.28%), 삼성에스디에스(1.95%), 기아차(1.14%)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70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353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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