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러시아와 유가급락 등 대외리스크가 완화되고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의 배당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 축소에 194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14포인트(0.68%) 오른 1943.1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646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 그리스 금융위기 재개 우려 및 유가급락세가 등 대외리스크가 완화되고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배당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주 일평균 4000억원에 육박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지수는 1940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기관은 1065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1억원, 51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4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3%), 운송장비(0.40%), 기계(0.94%), 의료정밀(1.27%), 섬유의복(2.70%), 전기가스업(2.09%), 건설업(1.29%), 운수창고(0.63%), 통신업(0.37%), 은행(1.97%), 철강금속(1.26%), 화학(0.81%), 유통업(0.3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0.24%), 종이목재(-0.09%), 금융업(-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1.28%), 현대차(0.59%), 한국전력(2.65%), 포스코(1.76%), NAVER(0.68%), 삼성생명(1.29%), SK텔레콤(0.53%), 현대모비스(0.21%), 기아차(0.76%), 제일모직(3.86%)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52%), 신한지주(-1.26%), 삼성에스디에스(-2.09%), KB금융(-1.05%)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5종목 상한가 포함 441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46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85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전장 대비 1.27포인트(0.24%) 오른 536.78을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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