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성)=이영규 기자] 안성시 산하 재단법인 안성시민장학회 이사장이 대외활동을 위해 사용해야 할 판공비로 자신의 딸이 출간한 야구관련 책 300여권을 구매해 논란이다.
23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이모 이사장은 지난 5월27일 대학교 강사인 자신의 딸이 야구 관련 서적을 발간하자 판공비 400만원을 들여 343권의 책을 구입했다.
책의 권당 정가가 1만3000원이나 10% 할인된 1만1700원에 구입했다. 이 이사장은 매월 50만원씩 자신에게 지급되는 판공비로 책을 샀다.
이 이사장은 구입한 책을 지난 6월24일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장에서 장학생들에게 선물로 나눠줬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안성시는 이사장이 판공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며 자체감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시는 이 이사장에게 별도의 월급을 주지 않고 매달 50만원의 판공비만 지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교장으로 퇴임한 뒤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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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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