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93억 규모…연내 100억 상당 추가 위안화 투자유치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16일 중국 투자자로부터 제주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 1억1000만 위안(약 한화 193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중국 투자자의 주요 투자처인 제주 지역에서 최초로 이뤄진 위안화 직접 투자다.
더불어 한화 100억 상당의 위안화가 같은 투자자로부터 연내로 추가 송금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10월 영종도 첫 위안화 직접투자 거래에 이은 이번 투자유치가 향후 중국인 투자자의 투자모델로 활용돼 투자유치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중국투자자의 환리스크 관리와 환전비용 최소화 요구를 반영한 적극적인 투자 컨설팅을 통해 직접투자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추진호 외환은행 마케팅전략그룹 부행장은 "정부의 '위안화 허브' 구축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위안화 거래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위안화 무역거래와 자본거래 수요창출에 지속적으로 은행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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