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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300원대 주유소 등장…4년 11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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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이번 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656.0원/ℓ으로 7월 1주 이후 24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1주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올해 초(1월 1주) 대비 휘발유는 230.3원/ℓ, 경유는 240.4원/ℓ 하락했다.

지난 19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충북 음성의 ㅇㅇ주유소 (1,385원/ℓ)로 1,300원/ℓ대 주유소가 등장한 것은 10년 2월 이후 처음이었다.


휘발유 1,500원/ℓ대 아래 주유소는 4,612개, 경유 1,300원/ℓ대 아래는 3,83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유는 27.8원 내린 1,464.6원/ℓ, 등유는 23.5원 내린 1,168.3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29.7원 내린 1,656.0원/ℓ을 기록하며 7월 1주 이후 2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평균(1,924.5원/ℓ) 대비 268.5원, 12년 평균(1,985.8원/ℓ) 대비 329.8원 낮은 수준이었다. 경유는 27.8원 내린 1,464.6원/ℓ, 등유는 23.5원 내린 1,168.3원/ℓ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싼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1,601.2원/ℓ, 경유 1,409.2원/ℓ였다. 가격이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알뜰-자영과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 73.5원/ℓ인 것으로 나타났다.


형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613.1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663.4원/ℓ였다.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50.3원/ℓ, 경유 48.6원/ℓ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휘발유 1,733.9원/ℓ, 경유 1,552.7원/ℓ였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제주(1,610.2원/ℓ)와 서울과의 가격 차이는 123.7원/ℓ였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반영되며 2009년 10월 2주 이후 약 5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전주대비 31.2원 하락한 1,504.7원/ℓ을 기록했다. 경유 또한 22.0원 떨어진 1,327.2원/ℓ, 등유는 31.3원 떨어진 836.5원/ℓ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정유사(현대오일뱅크)와 가장 낮은 정유사(GS칼텍스) 간 가격 차이는 31.0원/ℓ으로 전주대비 축소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의 현 생산수준 지속계획 발표, 세계 석유공급 과잉 우려,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격이 배럴당 $60/b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한국석유공사]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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