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해산, 진중권 "한국 사법 흑역사" VS 변희재 "강대국 첫걸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가 19일 정당해산심판 선고에서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변희재와 진중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40)는 이날 트위터에 "통진당 해산은 북한 김정은 세력 축출하고 자유통일 강대국 코리아로 가는 첫걸음일 뿐이다"며 "이제 보다 깊고 폭넓은 투쟁을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변희재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 심판이 헌법재판소에 청구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하늘이 대한민국을 도와주는군요"라고 적은 바 있다.
반면 동양대 교수 진중권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 사법의 흑역사. 헌재냐 인민재판이냐. 남조선이나 북조선이나 조선은 하나다"라며 "집단으로 실성"이라는 글을 게시하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19일 오전 10시 선고 공판을 열고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면서 '정당해산 인용'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관 9인 중 김이수 재판관 1명을 제외한 8명이 정당해산 인용에 찬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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