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승리 2주년을 맞는 19일 별도 행사 없이 일상적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성기업인 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유공자에게 상을 주고 이들을 격려하며 점심을 함께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 유연한 사고와 생활 속의 아이디어가 함께 어우러져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좋은 예”라며 “특히 디자인, 콘텐츠 등 여성친화적 지식서비스업에서 여성기업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여성기업인이 창조경제 확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7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는 기회추구형 여성기업 전용 연구개발(R&D)자금을 신설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 생태계 구축에 적극 노력할 것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22일 ‘여성경제인의 날’에 즈음해 마련됐으며 이민재 여성경제인협회장, 이은정 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진행된 유공자 포상식에서 유진기공산업 김정자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홀리랜드테크놀러지 고춘자 대표 등 2명이 산업포장을, 교통씨엠 심영숙 대표 등 4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찬 후 ‘2014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환담, 하먼 우드로윌슨센터 소장 접견, 혼다 미 하원 의원 접견 등 일정을 이어간다.
대선 승리 2주년인 이날 청와대는 별도의 축하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1주년이던 지난해 이날에는 자축연 형식으로 새누리당 당직자와 오찬, 지도부와 만찬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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