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17일 방글라데시 두르가뿔 구초그람지역 아동들을 위한 중학교 새희망학교를 준공하고, 기증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구초그람은 국경지역에 강제이주된 극빈가정들이 모인 농촌 오지마을로 대부분 가정 아동들이 학업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선다. 또 두르가뿔에는 중학교가 없어 마을을 떠나지 않으면 상급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부근에서 '가스압축설비 프로젝트', '아쉬간지 225MW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학교는 기존에 교실 6칸과 교무실 1칸이 있던 초등학교 1층 건물 위에 교실 5칸, 과학실, 시청각실, 교무실 각 1칸씩을 증축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밖에도 마을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해 아동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양어장과 양계장를 설치했고 임직원들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1대1 결연을 맺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진출국가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있는 소통으로 지역사회 및 발주처와 돈독한 신뢰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나눔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