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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연준 인내심에 이틀째 축포‥다우 421포인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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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성명 발표 효과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21.28포인트(2.43%)나 오른 1만7778.1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4.08포인트(2.24%) 상승한 4748.40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48.34포인트(2.40%) 상승한 2061.23에 거래를 마쳤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변동성지수(VIX)는 8.7% 내려간 17.24를 기록했다.


전날 나온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을 통해 연준이 내년도 금리 인상 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틀째 호응했다. 여기에 이날 나온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탄력을 받았다.

전날 Fed는 성명을 통해 초저금리를 상당기간(cosiderable time) 유지한다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금리 결정까지 인내심(patient)을 보일 것’이라는 새로운 문구로 대체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이와관련, 표현이 달라져도 통화정책 의도는 변한 것이 없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유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제위기는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나 연준 성명의 효과가 이를 압도했다.


JP 모건의 잭 캐프리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어제 발표에서) 굿 뉴스는 연준이 (시장에서) 현재 어떤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 지 알고 있으며 시장친화적이 되기를 원한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큰 환호가 나오는 것”이라며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여기에 고용관련 발표가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9000 건으로 전주보다 6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9만5000건)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초부터 10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다가 11월 마지막 주 31만4000건으로 늘어났으나 12월 들어 다시 3주 연속 30만건을 밑돌았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29만8750건으로 750건 줄었다.


4주 이동평균 건수가 14주째 30만건을 밑도는 것은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확실한 징후라고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미국인도 237만명으로 전주보다 14만7000명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338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잠시 주춤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급등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모두 올해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오라클은 주가가 10.18%나 급등했다.마이크로스프트도 3.89% 올랐고 IBM 역시 3.78% 상승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36달러(4.2%) 하락한 54.11달러에 마감했다.


개장초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전날보다 배럴당 3달러대의 상승을 보였다.


그러나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산유국들의 공급 과잉에 따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가는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 주요국 장관들이 당분간 감산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 하락을 부추겼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원유 시장이 세계 경기 위축, 공급 증가 등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해 부수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유가 상승을 위한 감산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도 "유가 하락은 오랜 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감산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ICE유럽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3.1% 하락한 59.2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12월 연은지수가 전월의 40.8(약 21년 만에 최고치)에서 24.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5.0을 밑돈 것이다.


이밖에 콘퍼런스 보드는 1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동행지수는 0.4% 올랐고 후행지수 역시 0.3% 상승했다.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8% 상승으로 수정됐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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