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후강퉁제도 시행 후 국내 상장된 중국 A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17%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일인 지난달 17일 전후 1개월간 중국 A주 ETF의 평균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11.0%에서 28.6%로 크게 상승했다.
현재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A주 ETF는 KINDEX 중국본토CSI300, KODEX CHINA A50, KStar 중국본토 CSI100, TIGER 차이나 A300, TIGER 합성-차이나A레버리지 등 5개 종목이다.
이들 5개 ETF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합계도 후강퉁 시행 전 158억원에서 시행 후 278억원으로 75.9% 증가했다.
거래소는 국내증시 침체로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수요가 커지면서 후강퉁 시행에 따른 중국본토시장 투자수요를 중국 A주 ETF가 흡수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본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섹터 및 우량기업 바스켓, 채권·파생형 ETF·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추가로 도입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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