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소니가 손목이 아닌 눈으로 착용가능한(웨어러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 등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소니는 안경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는 구글 글라스 형태의 새로운 스마트글라스를 발표했다.
스마트글라스는 나침반, 가속도계와 터치 센서와 함께 블루투스 및 와이파이(Wi-Fi)제어 보드를 장착했다. 또 ARM 코어텍스 A7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640×400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보를 표시한다.
구글 글라스처럼 디스플레이가 안경 앞에 있으며 소니는 이는 소비자가 2m 앞에 있는 디스플레이를 보는 것 같은 크기라고 설명했다.
전체 패키지는 2온스 이하의 무게며 소니는 스포츠, 작업과 엔터테인먼트에 유용하다고 말했다. 또 타사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를 위한 SDK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이 제품을 다음 달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대량생산에 들어가 2016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최근 손목에서 눈으로 웨어러블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소니는 최근 게임에 특화된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내놨다.
이 제품은 머리에 착용 시 가속도 센서와 자이로 센서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분석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해상도는 풀HD 표시가 가능하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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