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기관과 개인의 동반매수세에 오전 장중 191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오후들어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 소식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다시 낙폭이 확대됐다. 지수는 1900선으로 밀려났다.
16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2포인트(0.71%) 내린 1906.6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의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5로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인 49.8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중국 경기 우려가 커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36억원, 9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34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67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7.12%)이 7%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0.09%), 운송장비(-0.86%), 의료정밀(-1.50%), 철강금속(-1.46%), 금융업(-0.82%), 비금속광물(-1.09%), 은행(-0.86%), 건설업(-1.00%), 의약품(-0.76%), 기계(-0.3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한국전력(-8.99%)이 9% 가까이 빠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2.10%), 포스코(-1.75%), 현대모비스(-1.62%), 삼성에스디에스(-3.17%), 기아차(-1.61%), 신한지주(-1.2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55%), 현대차(0.57%), NAVER(1.11%), 삼성화재(1.8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 포함 26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3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9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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